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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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도착했어. 바로 저기 아치를 이루고 있는 두 나무 사이에 있어.

자, 도서관의 모든 입구에는 요령이 있어. 뉴욕에는 맨홀에 닭 피를 부어야 하는 것도 있다고. 그래도 이곳은 쉬운 편이야. 안에 들어가본 사람이 널 초대하기만 하면 되니까. 내가 여기 있는동안, 넌 안에 들어갈 수 있어. 다음부턴 혼자서도 들어갈 수 있을거야.

봤지? 내가 뭐랬어? 먼저 가서 넋을 놓고 구경이나 하라고. 처음에는 누구나 그러니까. 선반들은 이번 세기 안에는 무너지지 않을테니까 걱정 말고. 그냥 높고 좁아서 그럴것처럼 느껴질뿐이야.

도서관에서는 아무 책이나 읽어도 돼. 너만 좋다면야 대출할 수도 있지. 그치만 가질려고는 하지마. 복사본을 갖고 싶다면, 스스로 만들어야 할 거야. 킨코스에 가져다줘봐.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촛불 키고 낡은 깃펜으로 필사하는 녀석도 있어. 그냥 대출 기한 전에 원본을 돌려놓기만 하라고.

좋아, 여기가 대강당이야. 언제나 몇 백명의 사람들이 여기 있어. 약간 좁아보일지도 모르지만, 큰 모임이 있을때에는 사람이 10배는 더 들어가는걸 본 적이 있다고. 공간이란건 믿을게 못되지.

자, 저기 예복을 입고 랜턴든 사람 보여? 쳐다보진 마, 무례하니까. 맞아, 저 사람은 입이 없어. 그는 안내원이야.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중 하나지. 만약 네가 어딜 가려고 하면, 안내원들이 그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줄거야. 저들은 누군가가 하서는 안될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도서관 이곳저곳에는 문들이 있어. 아떤 사람들은 어디로 이어지고, 또 다른 쪽에서 어떻게 여는가를 알아보려고 표시되지 않은 문을 통해 다니기도 해. 네가 집에 가는 더 긴 방법을 찾지 못한 이상 그렇게 하는걸 추천해주지는 못하겠다. 가끔은, 책을 불태우는 자들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서 그것들을 파괴하기도 해.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그리곤 새로운 문이 어디선가 나타나기도 해. 그게 우리가 반대쪽에서 숨어있는 이유지.

이제, 너가 어떤 책을 찾고 싶다면, 그냥 프런트의 사서들 중 한명에게 물어봐. 눈이 없는 자들이 그들이야. 책을 대출하고 싶으면 카드가 필요해. 그건 그렇고, 카드 간수 잘해. 많은 장소에서 네 신분증의 역할을 할 수 있거든. 그리고 만약 다른 이가 네 카드를 손에 넣는다면, 그들이 너를 소유하게 되는거야.

자, 이제 우리의 문학작품들 중 몇개를 너에게 소개시켜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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